◎최근 암살미수사건 발생… 크게 놀라/경호원 대부분 교체… 충성파로 재구성【모스크바=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최근 발생한 암살미수사건때문에 신변경호대를 대부분 교체하고 혁명전사의 후손 2천여명으로 자신의 생일을 딴 「2·16경호대」를 창설했다고 러시아의 주간 노보예 브레미야(신시대)지가 28일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는 「위대한 지도자(김정일)의 갑옷」이라는 기사에서 김에 대한 암살기도는 지난 4월말 한 정보기관원에 의해 결행되었으나 실패했고 김정일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북미핵회담에서의 양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군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은 노보예 브레미야의 기사내용.
『위대한 지도자의 갑옷지도자를 경호할 2·16경호대. 북한에서는 지난해 7월 김일성 사망이후 권력기관과 언론매체들이 총력을 다해 주체사상을 지속적으로 찬양하는 한편 혁명노선의 승리를 지지하고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이 확고하게 전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사회 저변에는 불만이 싹트고 김정일에 대한 암살이 기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월말에는 김정일이 정보기관원중 한명이 자행한 암살기도 때문에 숨질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정일은 이 사건이후 자신의 생일을 딴 2·16경호대를 창설키로했다. 김정일은 혁명전사와 6·25때 숨진 군인가족중에서 자신에게 무조건 충성하는 2천여명의 요원으로 경호대를 창설키로 결정했다.
이 경호대의 가장 큰 임무는 김정일에 대한 신체위해 기도를 봉쇄하고 국가전복음모를 차단하는 것이다. 현재로서 김정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존재는 북미 핵회담에서 북한이 양보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군부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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