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앵커 박성범(56·민자당 서울 중구지구당위원장)씨와 전 KBS 앵커우먼 신은경(36) 씨가 다음달 2일 하오 2시 서울 강남의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박씨는 28일 『신부집의 뜻에 따라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80년대 중반부터 90년초까지 KBS TV의 「9시 뉴스」를 공동으로 진행했던 두사람은 박씨가 93년 미국에서 가족과 휴가중 부인과 사별한 뒤 급격하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이 잘 맞는 뉴스진행자」로 꼽혔던 두사람사이에는 오래전부터 연애설이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박씨는 93년 KBS 총괄본부장직을 끝으로 방송계를 떠나 정계에 입문했고 최근에는 정원식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았다. 신씨는 2년전 영국 웨일스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언론학박사학위를 받아 지난달 귀국했다. 신씨는 94년 KBS를 그만뒀으며 결혼식을 올린 뒤 대학에서 강의할 계획이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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