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겨냥 고급연극 새지평” 평30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던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극단 유YOU)이 7월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나흘간 연장 공연된다.(7월1일 휴관)
화려한 출연진외에도 연산의 모성상실 콤플렉스와 역사적 상황을 접목시킨 새로운 해석으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이 작품은 16일 첫공연 때부터 줄곧 5백석 가까운 전좌석을 가득 채웠고 주말에는 보조좌석까지 동원됐다.
이처럼 관객들이 몰리는 것은 유인촌 이혜영의 무게있는 연기와 객석을 위압하는 웅장한 세트(폐궁과 대숲), 그리고 긴장의 완급을 만끽할 수 있는 전통적인 형식등 다양한 볼거리의 제공과 함께 작품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극평론가들도 「제대로 된 작품」 「창작극의 전환점이 된 수작」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혀를 빼고 목을 매다는 장면등에서 자극적인 처리나 인물의 지나친 희화화등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없지 않으나 극단에서 의도한 「중산층을 겨냥한 고급연극」이라는 면에서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연장공연시간은 2일 하오 4시 8시, 3∼5일 하오 8시이며 광주(7월 8∼9일) 창원(7월20∼21일) 부산(7월29∼30일) 순회공연도 갖는다. 747―4836<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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