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태차관보 경고 양국 적대국 전환될수도【워싱턴 로이터=연합】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는 27일 미국은 중국과의 긴장관계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미·중 양국이 장기적으로는 적대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중국 대사를 지낸 로드차관보는 이날 하원 아·태 소위원회에 출석, 『21세기에 중국이 어떠한 형태의 강국이 될 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중국에 대해 봉쇄정책으로 전환할 수도 있으나 그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부 관리들은 미국이 타이완(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대일 안보유대 강화 및 베트남과의 관계개선 등을 통해 이미 대중 봉쇄전략에 착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조셉 나이 미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는 미국의 대중 관계개선 노력이 무위로 끝날 경우 『양국 관계가 언제든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