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는 27일 저공해 제초제 제조기술의 특허실시권을, 영국 제네카사에 1백만달러(약 7억6천만원)의 기술이전료와 농약개발후 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넘겨주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제네카사는 영국화학회사(ICI)의 자회사로 1백50개국에 해마다 22억달러(약 1조6천7백20억원)어치의 농약을 수출하는 세계 5대농약기업이다.
화학연구소 농약연구부 김대황 박사팀이 93년부터 선도기술개발사업(G7)과제로 개발한 요산계열의 이 신농약은 밀 옥수수 콩 등의 밭작물과 함께 자라는 잡초의 방제에 효과가 뛰어나며 유럽지역 고유의 잡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초제는 잡초 특유의 아미노산 생산구조를 파괴, 잡초를 죽임으로써 밭작물과 곤충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것으로 밝혀졌다.
제네카사는 현장적용시험을 거쳐 9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김박사팀은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10개국에 이 신농약에 대한 물질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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