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하시모토회담 계속 난항【제네바 로이터=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일자동차 무역분쟁과 관련된 성명을 TV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미통상관계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클린턴 대통령이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 통산성장관간의 회담결과와 관련,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성명발표시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TV를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에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미국의 대일 무역보복시한을 이틀 앞둔 26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자동차분쟁 해결을 위한 1차 고위급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통산성장관은 이날 3시간30분동안 비공개회담을 가졌으나 27일 다시 만난다는 것외에는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양국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은 29일 0시(한국시각 29일 하오1시)를 기해 일본산 고급승용차에 대해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캔터 대표는 회담후 『모든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지만 더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내일 다시 만나 주요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시모토 통산성장관도 『매우 진지한 의견교환을 시도했으나 오늘 끝낼 수는 없었다』면서 『양측간에 여전히 일정한 거리가 있지만 분쟁해소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