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은 외국기업들에 대한 새로운 투자지침들을 이번주 공식 발표한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중국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한 고위관리는 「외국기업 투자방향 지도 잠정규정」 및 「외국기업 산업투자 지도목록」이 이번주 발표된다고 밝히고 새 지침들은 외국기업의 중국투자에 대해 산업별로 구체적 방향들을 제시하고, 장려·제한 또는 금지 산업의 부문과 업종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있는 이번 지침들은 국무원 국가계획위원회,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공동 제정한 것이라고 문회보는 말했다.
중국은 최근 산업정책을 조정중이며, 외국기업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번 발표가 크게 주목된다.
이와 관련, 최근 베이징(북경)에서 38개 외국기업이, 샨시(섬서)성에서 26개 외국기업이 각각 허가 취소되는 등 전국적으로 외국기업들에 대한 허가취소와 노조활동 강화가 잇따르고 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고위관리는 이밖에 5개 경제특구에 대한 특혜정책이 취소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처럼 큰 변화는 일찍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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