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4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중 6백55명이 검찰·경찰의 수사 또는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7일 밝혀져 앞으로 수사결과에 따라 재선거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의 입건자수는 선거일을 기준으로 지난 91년 기초 및 광역의회 의원선거때 1천3백70명(구속 1백47명), 92년 대선때 1천8백41명(〃 1백29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숫자로 과거 선거에 비해 비교적 깨끗하게 치러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검 공안부는 이날 이번 선거와 관련, 투표일까지 입건된 선거사범 1천17명중 3백76명, 내사중인 8백58명중 2백79명이 후보자라고 밝혔다.
수사·내사를 받고 있는 후보자를 선거별로 보면 광역단체장 후보가 18명, 기초단체장 1백7명, 광역의회 의원 1백14명, 기초의회의원 4백16명등이다.
이들 후보자중 김길홍(민자당)씨등 부천시장 후보 4명을 포함, 기초단체장 후보 6명, 광역의원후보 3명, 기초의원 후보 23명 등 모두 32명의 후보자가 구속됐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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