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물로 만든 식품이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처음 출품돼 호평을 받아 남미시장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27일 나타났다.농수산물유통공사에 의하면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브라질 상파울루전시장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FISPAL 95)에 국내 7개업체가 삼계탕 김치등 78개 품목을 전시, 5백73만3천달러의 상담실적과 1백17만7천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올해로 11번째 열린 브라질 국제식품박람회는 미국 프랑스 독일등 14개국에서 1천7백여업체가 참가한 남미 최대의 식품박람회로 국내업체들이 남미지역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별 계약실적은 대림수산이 게맛살과 굴통조림으로 35만달러, 해태상사가 각종 음료로 27만7천달러, 한국식품이 단무지와 오복채로 20만달러, 화인코리아가 삼계탕과 즉석도리탕으로 15만달러, 경북능금조합에서 능금주스로 10만달러등이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남미지역은 인구가 3억이상인 대규모 시장이고 음식기호도가 우리나라와 비슷해 우리 농림수산식품을 이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 집중공략한다면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