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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아펙스호 쌀하역 순조/어제시작/성항선박회사 통해 현지상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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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아펙스호 쌀하역 순조/어제시작/성항선박회사 통해 현지상황 전달

입력
1995.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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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진항에 입항한 국적선 씨 아펙스호(선장 김예민 38)는 27일 상오 9시30분부터 쌀 2천톤에 대한 하역작업을 시작했다고 소유사인 남성해운에 보고해왔다.이날 씨 아펙스호가 텔렉스를 통해 소유사에 보내온 보고내용에 의하면 26일 하오 4시 청진항에 입항, 이날 하오 7시께 부두에 접안한 뒤 16명의 우리측 선원들은 입국수속을 마치고 선내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씨 아펙스호는 이어 27일 상오 9시30분부터 북한측 근무시간에 맞춰 하역작업에 들어갔으며 28일 하오까지 하역이 끝나면 곧바로 출항, 30일 상오 부산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씨 아펙스호는 선박이 상대국 항만에 입항하면 무선통신이 일절 금지되는 국제관례대로 26일 하오 4시이후 우리측과의 교신이 두절됐다.

이에 따라 씨 아펙스호는 북측 선박대리점인 「KOSA(조선해외선박공사·KOREA OCEAN SHIPPING AGENCY)청진」을 통해 북한의 일부 선박을 관리하고 있는 싱가포르 선박회사인 다이쉬핑 PTE사를 통해 영어로 된 텔렉스를 27일 하오까지 3차례 보내 현지상황을 알려왔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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