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치과 의사들 주장국내에서 처음으로 「집단개원」이라는 의료시스템을 도입, 화제를 모았던 예치과병원 의사들이 병원에도 경쟁력향상을 위해서는 기업의 리엔지니어링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92년 개원한 예치과병원은 현재 15명의 치과의사가 한 건물안에서 진료하고 있다.
예치과병원 박인출 공동대표원장은 『대형병원등은 이미 경쟁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군소병원이나 의원에서는 이렇다 할 시도를 못하고 있다』면서 『의료계에 대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고질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존의 관행에서 완전히 탈피해 진료제도나 병원운영을 환자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예치과병원은 교육팀 「예아카데미」를 구성해 개원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29일에는 「치과의원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마케팅」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김석균 학술담당원장은 『병원의 운영이나 업무는 의사등 병원중심 위주라서 환자들은 온갖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면서 『환자중심의 개념을 도입해 병원의 진료체계 및 조직 인력배치등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환자가 접수 진료 검사 투약 등을 위해 병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환자가 한 곳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의 모든 서비스를 받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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