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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대비/집 안팎을 손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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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대비/집 안팎을 손질하자

입력
199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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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철저점검 지하실 배선은 높여둬야/가스시설 연결부위 확인… 침수안되게/가구도 벽과 10㎝ 간격둬 습기 방지를본격적인 장마가 이번주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보다. 올장마는 30여일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는데 서둘러 집안팎을 손질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02­440­2271)한국가스안전공사(032­690­1326)대한건축사협회(02­581­5711)의 도움말로 장마철 집안팎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전기·가스시설=장마철에는 가스사고나 감전사고 등이 자주 발생하므로 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손질과 점검이 필수적이다. 집안으로 연결되는 전선이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고 껍질이 벗겨졌거나 물받이 홈통등에 전선이 접촉돼 있으면 전선을 교체하거나 물이 많은 곳과 거리를 두고 고정시킨다. 특히 지하실의 전기배선은 장마 시작 전에 바닥에 있는 전선을 높은 곳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가스용기는 배수가 잘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물이 차는 곳은 피해야 한다. 높은 기압차로 호스나 배관등 연결부분에 가스가 새는 경우가 많아 자주 가스 누출액을 발라 누출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만약 호스등이 장마로 침수됐을 때는 연결부분에 끼여있는 이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주택=천장 벽 창틀등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샐우려가 있으면 실리콘 방수제를 균열부위에 롤러나 붓으로 3∼4차례 발라 준다.

지붕의 기와가 깨졌는지 갈라진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깨진 기와가 있으면 새것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기와가 비에 젖은 경우 젖은 기와는 깨지기 쉽기때문에 기와지붕 점검을 장마가 끝난뒤로 미뤄야 한다. 슬레이트지붕은 틈이난 부분이 있을때는 틈새를 정이나 망치로 2∼3㎝정도 쪼아내 시멘트나 충전재로 채운뒤 방수액을 발라 준다. 주택 축대 담장의 안전에 문제가 있을때는 건축관련 단체에 의뢰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배수시설=비가 많이 오지 않는데도 침수가 잘되는 경우는 하수구의 물이 빠져 나가지 않아 역류하기 때문이다. 이때 맨홀 뚜껑을 열고 하수구에 쌓인 검불이나 모래등을 걷어내 물이 잘빠지도록 한다. 물받이 홈통등이 부식이 심하거나 하수관이 작을때는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생활용품=장마철에는 벽에 붙여 놓았던 가구를 벽에서 10㎝정도 떼어 둬야 습기가 덜 찬다. 비가 많이 와 습기가 찰 때에는 가구에 왁스칠을 해 두면 가구의 뒤틀림을 막을 수 있다. 오디오 비디오등 가전제품은 습기에 약하므로 바닥에 스티로폴을 깔아주면 좋다. 눅눅해진 옷이나 이불은 햇볕이 드는날 자주 말려야 좀이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수 있다. 장마철에는 덥더라도 1주일에 한번쯤 난방을 한뒤 선풍기를 틀면 생활용품의 훼손을 막을 수 있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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