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서비스」 에 주력”PC통신서비스에도 지방화시대가 열렸다. (주)한창온라인은 8월1일부터 부산 경남지역을 대상으로 지역PC통신서비스 「아이즈(EYES)」를 본격 실시한다. 한창온라인은 이를 위해 부산 거제동 국제신문빌딩에 전산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2만8천8백bps급(초당 한글 1천8백자 전송)의 전용선 3백회선을 확보했다. 또 한국통신의 하이넷P망과 나우콤의 나우누리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지역의 PC통신가입자도 아이즈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나우누리의 윈도즈전용 통신소프트웨어인 「나우로윈」을 라이선스받아 아이즈가입자에게 무료배포, 부분적으로 멀티미디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즈는 PC통신의 지방자치를 선언하는 신호탄이다. 한창온라인은 일차적으로 부산시청 구청 경찰청 지역상공회의소 부산대 부산일보 등 지역정보제공기관과 협력해 각종 생활 기업 교육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관광 여행 정보 지역기업을 위한 폐쇄이용자그룹(CUG)등의 추가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산은행 태화쇼핑 롯데백화점 등과 협력해 홈쇼핑 홈뱅킹 등의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무엇보다 지역PC통신업체라는 특색을 살려 「아이즈화제」 「우리고장 소식」 「아이즈칼럼」등 지역주민을 위한 가상공간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하이텔 천리안 나우콤 등 종합PC통신업체들이 전국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지방가입자들은 회선이 많지 않아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지역의 차별화한 정보가 거의 서비스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가입자들은 꼭 필요한 생활정보를 받아 보기 어려웠다.
한창온라인의 이상오 부장은 『내년중으로 PC통신에 무선호출기와 팩시밀리연계 서비스, 인터넷 등 각종 첨단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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