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외신=종합】 존 레드우드영국 웨일즈 장관(44)이 26일 지난 22일 보수당 당수직 사퇴 및 당수직 경선을 선언한 존 메이저 영국 총리에 맞서 보수당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메이저총리의 당수직 사임 이후 당권 도전을 선언한 첫번째 인물이다.그는 이날 아침 웨일즈 장관직을 사임한 뒤 하오 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4일로 예정된 당수직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 총리가 이번 경선에서 승리할 지 의심스럽다며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7월4일의 경선에는 보수당 의원 3백29명이 투표에 참가하며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7월11일 2차 투표가 치러진다.
현 메이저 내각에서 유일한 박사 학위 소지자인 그는 뛰어난 지성과 능력, 냉철함으로 주목받아온 인물로, 메이저 총리는 이로써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그는 유럽 통합 반대론자이며 정부 권력 축소, 재정 지출 삭감,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 확대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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