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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금 대리가 70억 착복 미 도주/회사명의 콜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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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금 대리가 70억 착복 미 도주/회사명의 콜자금

입력
199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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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자금융 서울사무소 자금담당 대리가 회사명의로 빌린 콜자금 70억원을 가로채 외국으로 도주, 은행감독원이 26일 특별조사에 착수했다.조왕제 인천투금사장은 이날 『서울사무소 신동근(33) 대리가 지난 9일 서울 S투자금융사로부터 만기 15일짜리 단기차입자금 70억원을 회사명의로 빌려 착복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신대리는 22일 병가를 내고 미국으로 도주했으며 가족들도 24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대리의 범행은 24일 S투자금융이 신대리에게 콜자금을 빌려주면서 받아놓은 인천투금 명의의 약속어음을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에 제시해 드러났다.

신대리는 지난 9일 이전에도 여러차례 회사 몰래 거액의 자금을 회사명의로 빌려 회사돈으로 다시 갚는등 예비범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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