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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직 서울시장시대 “안녕”/최 시장 어제 마지막 간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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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직 서울시장시대 “안녕”/최 시장 어제 마지막 간부회의

입력
199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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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직 서울시장시대가 26일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최병열 서울시장은 민선시장 선거전날인 이날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34년간 지속돼온 임명직 서울시장의 시정업무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최시장은 오는 28일 하오 민선시장 당선자가 확정될 때까지 선거관리업무를 맡으며 29일 상오 11시 민선시장당선자가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으면 서울시의 업무를 정식 인계한다. 34년만에 탄생되는 민선시장은 60년 4·19혁명직후 취임한 「카이저수염」 김상돈 시장에 이어 민선시장으로는 2대, 역대로는 초대 이범승 시장이래 30대 시장이 된다.

최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8개월동안 성수대교붕괴사고후 조직이 뿌리채 흔들리고 복지부동이 만연됐던 시분위기가 새로워진데 만족하며 시공무원들의 그동안의 협조와 노고에 감사한다』며 『선거업무를 제대로 마무리해 민선시대를 여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했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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