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제공되는 1차분 쌀 2천톤을 싣고 25일 하오5시 동해항을 떠난 국적선 「씨 아펙스」호가 순조롭게 항해를 마치고 26일 하오4시 북한 청진항에 입항, 하역을 시작했다.26일 건설교통부와 씨 아펙스호 소유사인 남성해운에 의하면 씨 아펙스호는 이날 하오3시15분께 공해상에서 북한의 영해로 들어가 북한측 경비정들의 호위를 받으며 30여분간 항해한 끝에 청진항에 입항했다. 북한측은 씨 아펙스호가 입항하자 도선사 1명을 씨 아펙스호 선상에 보내 항로를 안내, 씨 아펙스호를 하역시설이 갖춰진 부두에 접안시켰다.
씨 아펙스호는 당초 나진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의 요청으로 행선지를 청진항으로 변경했다.<관련기사 8·35면>관련기사>
건교부는 씨 아펙스호가 빠르면 28일 상오까지 하역작업을 마치고 청진항을 출항, 30일 상오중 부산항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2차분 8천톤은 당초 30일 낮12시 목포 군산 마산항에서 출항시킬 예정이었으나 도정 및 선적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2차분 출항을 1∼2일 앞당기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나머지 14만톤은 남북 실무자간 합의대로 8월10일까지 북측에 제공할 방침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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