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제45주년을 맞아 25일 북한의 남침 만행을 규탄하고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전국에서 열렸다.이날 상오 11시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센터 운동장에서는 참전용사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25남침 범국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재향군인회와 자유총연맹이 공동주관한 이 대회는 백선엽 전육군참모총장의 대회사에 이어 6·25증언, 전쟁미망인 회고, 북한동포에 보내는 편지 낭독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대회참가자들은 국민호소문에서 『외부세계와 차단된 북한동포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도 메시지를 보내 북한의 인권탄압 사례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앞서 국내외 참전용사와 재향군인회 원로회원등 5천여명은 국립묘지 현충탑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참배했으며 육·해·공군 원로와 유엔군 참전용사 대표들이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호국종을 45차례 타종했다.
한편 이날 재향군인회와 자유총연맹은 육상연맹의 지원으로 남산 순환도로에서 범국민달리기대회를 가졌다. 대회에는 10세 이상의 남녀 1천여명이 참가, 상오 11시30분 국립극장 광장을 출발해 남산순환도로 4.5㎞를 완주했다.<이현주 기자>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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