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대항구/종족분규 파국 치달아【카라치 AP AFP 외신=종합】 파키스탄 최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유혈 정치폭력이 잇따르고 있으며 25일 총격으로 또다시 13명이 사망, 지난 사흘간 52명이 숨지는 등 시전체가 마비상태에 빠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또한 이 지역을 비행하던 C 130 군수송기가 24일 자동소총에 피격돼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파키스탄 공군대변인이 25일 밝혔다.
폭력사태는 파키스탄에 정착한 인도계 회교도를 대표하는 정치조직 모하지르 국민운동(MQM)이 23일 당국에 피살된 핵심간부 사에드 모하메드 타리크의 살해범을 체포할 것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카라치에서는 올들어 종족분규로 8백명 이상이 희생됐으며 6월들어서만도 희생자가 2백19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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