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들어가면 주석함유량 급증/잔여분 유리·사기그릇에 옮겨야집에서 자주먹는 캔제품 과일통조림은 개봉한 후에 잔여분은 반드시 유리나 사기그릇에 옮겨 담아 보관해야 한다.
대다수 캔제품 과일통조림은 주석으로 도금된 강철판을 사용한다. 개봉후에는 공기중의 산소와 과일속의 산이 작용해 시간이 흐를수록 주석의 용출량이 급속히 증가한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5월 국내 10개업체에서 수입판매하는 「썬키스트 파인애플통조림」 「델몬트 후르츠 칵테일」 「오뚜기 파인애플통조림」등 10개 과일통조림에 대해 안전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통조림을 개봉한 직후 내용물의 주석함유량은 평균 58.8PPM이었으나 뚜껑을 딴 1일 후에는 105%가 증가한 평균 123PPM이었다.
또 2일후 206%(180PPM), 3일후 290%(229PPM), 5일후에는 무려 444%(320PPM)가 증가했다.
주석은 대량 섭취시 구토 마비증세 중추신경계 장애 및 칼슘대사이상등을 일으키는 중금속이다. 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석은 허용기준치를 설정해 규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품위생법상 허용기준이 200PPM으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캔제품 과일통조림 개봉후에는 1일이내에 전량을 섭취하거나 유리그릇에 옮겨 보관해야 중금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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