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벤츠사와의 기술제휴로 오는 98년부터 승용차를 생산할 예정인 쌍용자동차는 첫 승용차제품에 장착될 가솔린엔진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 오는 97년초 시판될 지프형승용차 「무쏘」신모델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쌍용자동차에 의하면 벤츠의 기술지도를 받아 자체 개발한 「M104」가솔린엔진은 배기량 3천1백99㏄로 최고 2백2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DOHC엔진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창원 엔진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는 이 엔진은 시험결과 5천∼6천rpm(분당 회전속도)에서 최고출력을 내는 다른 자동차용 가솔린엔진과는 달리 4천rpm이하에서 높은 출력을 낼 수 있고 배기소음을 크게 줄였다고 쌍용측은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내년초부터 시판될 「무쏘 가솔린」에 이 엔진을 장착하고 98년부터 생산할 대형승용차에도 장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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