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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암각화」 국보 지정/명안공주 관련 유물은 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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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암각화」 국보 지정/명안공주 관련 유물은 보물로

입력
1995.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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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관리국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3일부터 실시한 부여궁남지유적(사적 135호) 조사에서 백제시대 행정구역등을 기록한 목간(나무로 만든 책), 수로 2개와 두 수로를 잇는 관개시설로 보이는 목조구조물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길이 35㎝, 폭 4.5㎝, 두께 1㎝ 크기의 목간은 그동안 발견된 백제시대의 목간중 구체적 기록이 담긴 최초의 것이다. 보존상태가 양호한 목간에는 백제의 행정단위로 5부에 속하는 서부 중부, 그리고 그 아랫단위로 5항의 하나로 보이는 후항이 기록돼 있다. 또 매라성 법리원 등 지명으로 여겨지는 기록이 보인다. 전체내용은 서부 후항에 사는 이달이(사달사·인명으로 추정)등의 인물에 대한 기록과 매라성 법리원(지명으로 추정)에 논을 개간한 사실을 담고 있다.

궁남지는 백제 사비도읍기에 조성된 연못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634년 백제무왕이 「궁성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리에서 물을 끌어 들였으며 사방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모방했다」고 기록돼 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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