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굳히기·뒤집기 총공세/수도권 중심 마지막주말 대결/부동층 확보에 당력집중여야 각당은 6·27지방선거를 3일 앞둔 24일 수뇌급들이 총동원돼 전국각지의 전략지역에서 정당연설회등을 통해 지원유세를 하는등 막바지 부동층확보를 위한 주말 대회전을 벌였다.
여야는 특히 세대교체와 내각제, 대북쌀제공등 선거막판에 부각된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며 25, 26일 양일간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승세굳히기와 막판뒤집기를 위한 「D2일 공략작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춘구 민자당대표는 이날 청주 대전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지역감정에만 호소해 지역분열주의를 조장하는 구시대 정치인을 청산함으로써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세대교체』라며 세대교체론을 거듭 주장했다.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도 이날 전북 전주 군산등에서 유세를 갖고『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김종필 자민련총재가 권력에 눈이 멀어 내각제를 위해 야합하려하고 있다』며 『표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택 민주당총재는 경기 광주군등의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강조한뒤 『세대교체는 나의 지론이며 내각제개헌은 정치혼란만 야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중 이사장은 서울과 경기 성남등 수도권유세에서 『최근 민자당이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를 미는 조짐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뒤 세대교체주장과 관련, 『급변하는 시대변화를 잘 수용하면 노인도 청년이고 그렇지 못하면 청년도 노인』이라고 반격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도 이날 청양 공주 부여 논산등 충남지역 지원유세에서 『정부는 쌀을 생산한 농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북한에 쌀 15만톤을 주기로 했다』고 비판하고 『이번 선거에서 자민련후보를 찍어 현정부를 심판하자』고 역설했다.<유성식·김광덕·김동국 기자>유성식·김광덕·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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