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홍콩 로이터=연합】 중국 정부는 97년으로 예정된 홍콩의 중국 귀속에 대비, 내년 1월중 「홍콩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이 위원회는 1백20∼1백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홍콩인들이 절반 가량을 차지할 예정이며 본부를 베이징(북경)에 두되 베이징과 홍콩에 별도의 사무소를 두게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이날 베이징에서 끝난 예비 실무위원회 회의에서 내려진 것으로 이 실무위원회는 올 12월까지 주권 인수 준비위원회 위원 명단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벌여왔다.
이에 대해 홍콩 주민들은 이 위원회가 사실상의 「과도정부」로서 역할을 수행해 영국의 지배권을 잠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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