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히 공급” 합의… 오늘 매듭【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 잉여미의 대북지원을 위한 북·일간 제2차 쌀회담이 24일 도쿄(동경) 가유(하우)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담에서 이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등 북한대표는 일외무성의 가와시마 유타카(천도유)아시아국장등 일본측대표에게 『1백만톤이라도 좋으니 가능한 한 많은 쌀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측은 이에대해 『현재 84만톤정도의 재고가 있으나 긴급수출을 하려면 30만톤이 적정선』이라며 『추가지원량을 계산하면 50만톤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회담에서는 쌀지원방법으로 ▲무상지원 ▲연불수출 ▲두가지를 병행하는 방안등이 검토됐으며 일본측은 연불에 의한 매각일 경우 「10년거치 20년상환 연리3%, 엔화결제」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또 일본측에 중단됐던 양국 국교정상화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한의 누적된 대일채무변제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쌀을 공급한다는 원칙만 합의 ,결론을 보류한채 두시간만에 끝났는데 양측은 25일 회담에서 세부사항을 매듭지은후 26일 합의서를 교환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