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달 6일 방한하는 만델라 대통령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서울대가 전직 외국 원수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준 적은 있으나 현직 외국 국가원수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서울대측은 『올 초부터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만델라 대통령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문제를 검토해 오다 이번에 김대통령 초청으로 방한하는 자리에서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64년부터 27년간 투옥생활을 하면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을 타파하고 흑인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한 평화적 투쟁을 한끝에 93년 3백40년간 지속돼온 인종차별을 철폐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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