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동=연합】 한국전 당시 중국 공군기로 위장한 구소련 전투기들이 총5백62대의 미군기를 격추시켰다고 러시아 국방위원회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4일 밝혔다.국방성 비밀문서를 토대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의하면 소련 정부는 50년 11월 북한과 가까운 중국 북동부 단둥(단동)에 MIG 15기 전투부대를 만들었는데 이 부대는 52년 1월까지 북한 영공에서 4백8대의 B29 폭격기와 1백3대의 F80 전투기등 총 5백62대의 미군기를 격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구소련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공식인정하지 않았으며 미국과 러시아는 최근 한국전 당시 격추된 미군기 조종사들에 관해 공동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