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당원 총투입 3,500여곳서 명함 배포정/「서울사랑 시민 손에 손잡기」 시청앞 행사조/명동 마지막 유세 후 서울역까지 도보 행진박서울시장후보 「빅3」진영의 선거전야 표몰이가 숨가쁘게 진행될 것 같다.
민자 정원식 민주 조순 무소속 박찬종 후보측은 혼전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과 같은 판세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하기 하루전인 26일에 심어주는 인상이 표의 향배를 좌우할 수 있다고 판단,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는등 묘안짜기에 부산하다.
정후보측은 최근 가동되고 있는 특유의 조직력을 이용,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25일 서울시내 4개권역가운데 3개권역에서 각각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유세로 세를 과시하고 26일 상오에는 1백만 당원을 총투입, 전철역 버스정류장등 시내 3천5백여곳에서 소형명함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 26일 하루에 집중시킨 각각 두차례씩의 TV 및 라디오 연설과 세차례씩의 TV 및 라디오 광고를 집중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정후보는 이날 유세는 하지않고 서초 강남 송파 강동등 찾지 못했던 8개 지구당을 방문, 위원장들에게 마지막 분전을 당부한다.
조후보진영은 25일 서울역에서의 대규모 유세로 분위기를 잡은뒤 26일에는 3일전부터 시작한 「서울 사랑, 시민 손에 손잡기」라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서울시청앞에서 전개한다. 이날 행사는 퇴근시간 무렵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농악대의 풍물놀이와 함께 시작된다. 또 젊은층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당내인사들의 지원연설에 이어 참가자들이 조후보와 함께 시청을 에워싸는등 상징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후보는 이날 중산층을 공략하기 위해 강남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원봉사자들은 젊은층을 상대로 저인망식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박후보측은 상오 서민계층이 많은 지역을 찾아 「게릴라식 유세」를 가진뒤 하오에는 처음 유세를 시작했던 명동 상업은행앞에서 부인 정기호씨와 함께 마지막 유세를 갖고 선거전의 막을 내린다.
명동유세에서는 지역별로 지원유세를 벌여온 멀티큐브를 비롯한 선거운동차량을 모두 명동입구에서 명동성당까지 도열시켜 분위기를 돋울 방침이다. 유세후에는 유세장에 모인 시민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투표참여 결의문을 낭독하는 결의대회를 가진뒤 서울의 찬가를 합창하며 가능하면 서울역까지 도보행진을 펼친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김삼우 기자>김삼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