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UPI 로이터=연합】 호주 정부는 23일 남태평양에서 핵실험을 재개키로 한 프랑스측의 결정에 항의, 파리주재 자국대사를 소환하고 프랑스와의 군사적 접촉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폴 키팅 호주총리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프랑스측의 결정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긴급히 협의하기 위해 파리주재 대사를 소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선박 비행기 상호방문과 훈련, 고위 군장교 교류, 물품조달, 국방관련협약 및 협정 등의 분야에서 프랑스와의 군사적 접촉을 줄여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가 추진중인 3억6천만달러 규모의 신형 훈련기 구매계약에서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다소사의 참여가 배제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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