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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장 합동연설회/운동원 대규모동원 총선방불(6·27선거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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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장 합동연설회/운동원 대규모동원 총선방불(6·27선거 D­3)

입력
199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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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에 면인구 4분의1 나와/농민표 겨냥“˝배추 껌 한통값” 개탄합동연설 7일째인 23일은 투표 D―4일이자 연설종료 D―2일.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24일로 합동연설이 끝난다. 이날 후보들은 막판 합동연설을 의식해서인지 어느날보다 더 큰 목청으로 공약을 외치고 지지를 호소하며 총력유세를 벌였다.

○…이날 하오2시 괴산 동인국교에서 열린 괴산군수후보 합동연설회에는 각 후보들이 막판 세과시를 위해 선거운동원들을 대거 동원, 2천5백여명의 많은 청중이 몰려 유세 중간중간에 환호성을 연발하는등 총선때 분위기를 연출.

무소속 안이신후보는 자신이 신농법의 개척자임을 강조한 뒤 『농업에 신경영기법을 도입, 농촌현실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며 농민표를 겨냥. 안후보는 연단에 오르자 마자 청중속에 푸른색 조끼를 입은 청년들을 가리키며 『괴산사람도 아닌 청년들이 유세장을 차지하고 있어도 되느냐』며 선관위측에 제재해 줄 것을 요청해 한때 장내가 술렁.

무소속 황일성후보는 『배추 한 포기는 껌 한통 값이요 일년간 키운 돼지 한 마리는 막내아들 옷 한벌도 살 수 없는 형편』이라고 피폐한 농촌 현실을 개탄한 뒤 『증평과 괴산의 공동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약속.

민자당의 김한식후보는 『34년간의 공직생활을 거울삼아 가장 깨끗하고 부지런하며 책임있는 공직자로서 주민의 상머슴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 김환묵후보는 『이웃 진천은 충북에서 야당세가 가장 강한 곳인데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데 지난 50년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여당후보가 당선된 괴산군은 어떤 모습인가』라며 유권자들을 충동.

○…신안군 안좌면 안좌국교에서 열린 신안군수 합동연설회장엔 전체 안좌면민 6천여명중 1천5백여명이 나와 막바지 선거열기를 실감.

민자당이 후보를 내지않은 가운데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신안 선거구는 후보자들이 정책보다는 상대후보를 겨냥, 연설시간을 대부분 할애.

이날 무소속의 손장조후보가 상대후보를 겨냥, 『군수를 지낸 사람을 또다시 군수로 뽑아주는 것은 지자체의 의미를 무시한 것』이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자 무소속의 김정주후보는 『지난 11개월동안 신안군수로 재직하면서 국방부와 내무부의 협조을 얻어 홍도지역 식수난을 해소하는등 신안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공적을 강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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