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창설 49년만에 총동창회가 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1∼20기 기별 동기회장들은 지난 5월중순 국방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육사 총동창회 추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1기생 김점곤 예비역소장(전경희대 교수)을 추대했다.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수차례 모임을 통해 동창회칙 마련등 준비작업을 진행해왔으며 회칙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는 이달말이나 7월초에는 총동창회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결성 취지는 모교발전과 친목도모등이며 현역 장교에게는 회원자격을 주지않는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10기와 11기 이후 기수와의 통합문제, 하나회 출신 처리문제등으로 적지 않은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점곤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군이 정치에 참여하면서 육사가 동창회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계속돼왔으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대단히 보편적인 동창회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육사는 3공화국때 정규 1기를 자처한 11기를 중심으로 한 북극성회가 동창회 형식으로 존재했으나 윤필용 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해체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