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속에 나타난 법의 모습 다뤄「왜 법과 문학인가」 서울대 법대에 재직중인 안경환교수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물음이다.
이 책은 단테의 「신곡」등 세계문호들의 1백여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속에 나타난 법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법과 문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나 잘못된 법인식과 그릇된 문학관이 판을 치면서 법과 문학을 멀어지게 했다』고 지적하고 『모든 문학은 자세히 보면 법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파우스트」(괴테)의 실천적 정의의 존중, 「베니스의 상인」의 인육재판을 둘러싼 형평법의 문제등 각 작품의 법적 갈등을 풍부한 독서량과 지식으로 분석하고 있다. 법학도에게는 문학적 상상력을, 문학도에게는 법학의 현실감각을, 그리고 일반인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문학읽기를 촉구하는 책이다. 까치간·7천5백원<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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