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러시아와 체첸반군측 대표들은 휴전선언과 반군 무장해제 및 러시아군의 점진적 철수에 합의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날 아나톨리 쿨리코프 체첸 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의 말을 인용, 양측은 곧 포로교환 및 휴전감시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그로즈니에 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 건물에서 서명된 휴전합의에 따라 6개월에 걸쳐 최대 3만명이 희생된 체첸독립전쟁은 일단 종식되게 됐다.
쿨리코프 사령관은 무장해제는 반군과 자원병, 개인등 3단계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무기를 자발적으로 버리는 시민들은 사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지난주 러시아 남부 부덴노프스크에서 일어난 인질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는 각료들에 대한 문책여부는 다음주에 열릴 안보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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