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험생들을 위한 학습서 「논술고사의 실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출간 10여일만에 1만부가 넘게 나간 이 책은 지난해 4월부터 매주 토요일 한국일보에 연재된 논술특집기획 50회분을 수록한 것이다.일정한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투고작 중에서 선정된 최우수작, 우수작과 강평이 실려 있다. 96학년도부터 논술고사의 비중이 높아진 점을 반영하듯 책이 출판된뒤 논술투고는 더욱 늘어났으며 출판사에도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수험생들의 호응이 높은 이유는 일방적인 강의식 수험서와 달리 학생들의 투고와 이에 대한 교수들의 강평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구인환(서울대) 남기심(연세대) 송하춘(고려대) 이성은(이화여대) 김광해(서울대) 이상익(〃) 서종택(고려대)교수등 출제교수들은 학생들의 글에 대해 친절하고 구체적인 강평을 하고 있다.
「신세대가 바라보는 남북회담」 「신세대와 전통문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등 다양한 주제가 수험생들의 논리적인 글쓰기와 생각하는 습관형성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수험생들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쓸모있는 글쓰기교재이다. 한국문원간·5천원<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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