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EU) 자동차산업포럼 참가차 내한한 EU대표단은 22일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입차에 대한 형식승인절차 간소화등 시장개방을 위한 추가조치를 한국정부에 촉구했다.한스 F.베젤러 EU집행위 산업담당부국장과 루돌프 베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사무국장은 『지난해 한국산 자동차가 유럽에 12만여대나 팔렸으나 유럽산 자동차의 한국판매는 1만9천여대에 불과했다』며 『이는 전적으로 한국시장의 장벽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베젤러 부국장은 『한·EU간 자동차무역 불균형이 유럽에서는 큰 정치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 사이에서는 반덤핑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한국정부가 일련의 시장개방조치를 단행했지만 아직도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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