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궤도·주파수 확보 총력/정통부,ITU에 내달 신청서 제출/한국통신·데이콤도 위성사업 본격화정보통신부는 21세기 정보화 및 국제방송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2100년까지 5∼6개의 통신 및 방송위성을 추가로 발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이에 필요한 궤도 및 주파수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통부는 8월3일 발사되는 무궁화위성에 이어 아시아전역을 겨냥한 지역위성을 쏘아올린다는 방침아래 94년부터 준비해온 이 위성의 궤도및 주파수 신청서를 7월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준비작업을 거쳐 96년께 4∼5개의 궤도및 주파수 신청서를 제출, 2000년이후 예정된 순차적인 위성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미 무궁화위성과는 별도로 2개의 궤도와 동경 1백10도(방송위성), 1백16.2도 ±10도(통신위성)등 2개의 주파수대역을 확보해놓았다. 정통부는 지난해말을 고비로 방송및 통신위성의 최적주파수대역인 C, Ku밴드가 사실상 고갈됨에 대체 주파수대역인 Ka, X대역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 박영일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올해 지역위성신청에 이어 내년중으로 5∼6개의 궤도및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기술발전속도를 감안하면 Ka대역으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 데이콤 등 통신업체들도 위성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에 이어 2005년 제2의 무궁화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아래 본격적인 궤도 및 주파수 확보작업에 돌입했다. 데이콤도 7월중으로 정보통신부 및 ITU에 위성체발사계획서를 정식제출할 계획이며 2005년을 전후로 두번째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별도법인설립, 대기업과의 컨소시엄구성 등 다각적인 투자계획을 마련중이다.
데이콤 손익수 사장은 『종합통신사업자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위성확보가 불가피하다』며 『2천억원규모의 투자비를 확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으며 위성장비업체와의 컨소시엄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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