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자 90억불 안팎까지대우 삼성 신한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21일 올해 우리 경제가 예기치 못했던 엔고효과의 영향으로 당초예상보다 훨씬 높은 9%대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자본재수입의 증가로 90억달러 안팎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는 대체로 5.2∼5.4%수준으로 예상돼 정부의 당초 물가억제 목표선(5.0∼5.5%)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연구소는 이러한 전망과 함께 지난 93년초부터 시작된 경기확장세가 올해말이나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상반기보다는 성장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대우경제연구소가 9.2%로 가장 높게 전망했으며, 신한종합연구소와 제일경제연구소가 8.8%로 비교적 낮게 내다봤다. 또 경상수지적자폭은 대우경제연구소가 74억달러, 제일경제연구소가 95억달러로 내다봤으며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81억달러수준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대우경제연구소(연간 평균 4.8%)를 빼고는 모두 5.2∼5.4%로 비슷한 수준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이처럼 높게 예상되는 것은 세계경제의 회복과 일본 엔화강세에 따른 것으로 이들 연구소는 분석하고 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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