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국립묘지 안장대한민국 임시정부 법무총장과 외무부장을 지낸 오영선(1886∼1939) 선생등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다 해외에서 순국한 독립유공자 7위의 유해가 21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환국했다.
이날 봉환된 7위중 오영선 선생을 비롯, 광복군사령부 선전부장과 정보국장을 지낸 양기하(1878∼1932),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재무위원장 윤현진(1892∼1921), 홍범도 장군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던 차도선(1863∼1939), 구한말 유인석 선생이 일으킨 의병의 선봉장으로 활동한 천보락(1852∼1942) 선생등 5위는 중국에서 돌아왔다.
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선언식을 열고 임시정부 구미위원부 위원을 지낸 정한경(1890∼1985), 일본 도쿄에서 무정부주의 항일결사인 흑우회를 결성했던 정찬진(1905∼1992) 선생의 유해는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돌아왔다.
이들 일곱분의 유해는 공항에 도착해 황창평 국가보훈처장, 김승곤 광복회장 및 유족, 친지등 2백여명의 영접을 받았으며 서울동작동 국립묘지로 봉송돼 영현봉안관에 임시 안치됐다.
정부는 이홍구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영선 양기하 선생등 두분의 유해는 22일 동작동 국립묘지에, 윤현진 선생등 5위는 23일 대전국립묘지에 각각 안장할 계획이다.
이번 순국선열의 봉환으로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1백35위 가운데 국내로 돌아온 유해는 45위로 늘어났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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