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1일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매출액 대비 0.99%에 불과해 93년(1.12%)에 비해 크게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R&D투자규모도 전년대비 3.99% 늘어난데 그쳤다.이처럼 기업들의 R&D투자가 부진했던 것은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면서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연구개발보다는 당장 제품을 생산해 내기 위한 설비투자에 치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첨단업종인 영상 음향 통신장비와 자동차업종의 매출액대비 R&D투자 비율이 각각 2.67%와 2.11%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업종도 전년에 비해서는 떨어졌다. 또 종이제품 섬유등은 0.08%와 0.21%에 머물러 평균이하의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업(1.54%)과 사업서비스업(1.17%)을 빼고는 제조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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