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주본사=변홍진 기자】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일비서의 서신을 받았다면서 남북한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조만간 남북한을 재방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카터 전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추진중인 사랑의 집짓기 LA 사업현장에서 본보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김정일의 서신은 지난 19일 전달받았다고 공개했다.
카터 전대통령은 김정일 비서가 이 서신에서 『콸라룸푸르 북·미 회담이 좋은 진전을 이룩한 것에 크게 만족한다』고 밝히고 『가능한 한 빨리 북한을 방문해 남북통일 진전과정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인터뷰요지 10면>인터뷰요지>
카터 전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남북한을 빠른 시일안에 재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휴전선을 오가며 남북한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터 전대통령은 또 남북 이산가족들간에 만남의 장소가 될 사랑의 집을 비무장지대에 건립하는 자신의 구상을 남북한 방문시 양측 정부에 건의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터 전대통령은 김정일의 지도력은 공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곧 주석직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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