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자원인질」 함께 귀향【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러시아와 체첸 대표단은 20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이틀째 평화협상을 갖고 협상이 계속되는 오는 23일까지 휴전할 것과 체첸으로부터 러시아군의 점진적 철수에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러시아측 대표단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러시아군 일부는 체첸의 3개 마을에 남아 게릴라나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막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부덴노프스크에서 인질극을 벌였던 체첸 게릴라들은 전날 인질을 모두 석방한데 이어 이날 1백50명의 자원인질들과 함께 체첸으로 귀향했다.
전날 하오 러시아측이 마련한 7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부덴노프스크를 출발한 이들은 이날 헬기까지 동원한 러시아군의 엄호를 받으며 체첸 인근 다게스탄을 거쳐 체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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