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 기자】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오렌지의 대부분이 품질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저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국립농산물검사소 부산지소에 의하면 올들어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이 부산항을 통해 수입한 미국산 오렌지 1만1천1백11톤(수입가 8백97만달러)에 대해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81.5%인 9천51톤이 껍질 파손, 미성숙, 외관불량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농산물검사소는 현행 농산물검사법상 수입 농산물에 대해 각종 품질검사를 할 수 있으나 부적합 물품에 대해 반송 또는 폐기처분등을 명령할 권한이 부여돼 있지 않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