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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북 쌀지원 유상으로/북 대표단 곧 방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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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북 쌀지원 유상으로/북 대표단 곧 방일 예정

입력
199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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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4년만에 첫 정부간 대좌【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정부는 대북한 쌀제공과 관련, 최근 북한측이 연불에 의한 유상지원방식을 요청해 옴에 따라 당초 검토했던 대여나 무상지원이 아닌 유상지원방식으로 30만톤의 쌀을 긴급원조한다는 결정을 21일중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와 연립여당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프랑스방문을 마치고 20일 하오 귀국하자 이날밤 당정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협의, 빠른 시일내에 북한에 쌀을 지원한다는 원칙과 함께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일본은 쌀지원문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협의를 갖는다는 방침아래 지난 3월 연립여당방북단의 3당대표였던 자민당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무장관, 사회당의 구보 와타루(구보긍)서기장, 사키가케의 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대표간사가 북한의 실무대표단을 초청키로 했다. 국제무역촉진위원회 간부등이 포함된 북한대표단은 20일 평양을 출발, 베이징(북경)에서 대기중인데 일본측이 남북한의 쌀원조문제에 관한 공동발표직후 초청장을 발송하면 곧바로 방일할 계획이다.

일본국내에서 일본과 북한의 정부간 협의는 양국의 국교정상화교섭 제2차회의가 열렸던 91년 3월이후 4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금주중에 열릴것으로 보이는 일본과 북한간의 실무자회의에서는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잉여미의 제공량과 가격, 선적시기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운송은 현재 북한의 항구에 대기중인 13척의 북한수송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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