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4일부터 1백30여국 3만여명 참여/전통의상 퍼레이드·세미나 등 행사다양국제라이온스협회(회장 주제삐 피노그리말디)가 주최하고 한국라이온스협회가 주관하는 제78차 라이온스 세계대회(공동준비위원장 강민구·이태섭·이시욱)가 7월4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평화와 인류복지향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체 1백80개 회원국중 1백3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외국 회원과 국내 1만여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협회 총회와 각종 주제별 세미나, 회원국의 전통의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회원간 우의를 다지며 봉사정신을 되새긴다. 총회에서는 이미 내정된 신임 협회장 윌리엄 원더씨의 선출 확정과 국제헌장 개정 및 차기 국제협회 임원진 선출을 하게 되며 대회 개막일 열리는 전통의상퍼레이드는 고유 전통의상 차림의 회원들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한국종합전시장까지 꽃마차 행진을 벌인다. 행사기간중에는 성인회원의 잼버리개최와 댄스파티 패션쇼 등 각종 볼거리가 제공된다.
1917년 멜빈존스에 의해 미국 시카고에서 창설된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백78개국(7백10지구)에 1백42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규모 봉사단체이며 LIBERTY(자유) INTELLIGENCE(지성) OUR NATION`S SAFETY(국가의 안전)란 슬로건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인종과 종교, 정파를 떠난 인도주의적 자원봉사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라이온스협회에 대해 유엔은 78년부터 매년 3월중 하루를 「유엔과 라이온스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59년 처음으로 서울 라이온스클럽이 조직된 이후 현재 15개지구 1천3백여 클럽에 5만7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해 미국 일본 인도에이어 세계 4위의 회원국으로 성장했다. 실업인과 각계 전문인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라이온스는 매년 2백억여원을 자체 모금해 장학사업, 무의촌 무료진료사업, 무의탁 노인 청소년돕기, 장애인단체 지원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울대회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6일간 라이온스 국제이사회와 신임 총재단과 간부들의 세미나와 연수회가 별도로 개최된다.<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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