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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소화제 등 약물복용/심장 기형아 출산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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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소화제 등 약물복용/심장 기형아 출산위험 높아

입력
199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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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나 소염진통제는 물론 입덧치료를 목적으로 한 한약재를 임신초기(수태후 3개월이내)에 복용하면 심장기형아 출산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의대 안윤옥(예방의학)교수팀이 서울대병원에서 선천성심장기형으로 최종진단된 유아를 낳은 산모 2백13명과 건강한 유아의 산모 2백16명을 비교조사한 결과 소염진통제를 복용했을 경우 「심실중격결손 발생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화제를 복용했을 경우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실중격결손」은 2.6배, 「폐동맥판 기형」은 3.4배, 「대혈관 전위」는 5배정도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입덧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재를 사용했을 때는 「심실중격결손」의 발생위험이 5배나 높았으며 항생제 역시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인 「동맥관개존」과 「팔로씨 4징」 등의 발생률을 5∼8배나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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