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은 19일 충남 보령시 미산면 보령댐 수몰지역에서 국내에서는 처음 보이는 유형의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14기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은 4월8∼6월4일 실시된 충북대·국립중앙과학관의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14기, 고인돌 3기, 돌덧널 4기, 집자리 1기가 확인됐으며 이중 돌널무덤은 「평라리식 돌널무덤」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기존의 돌널무덤은 돌뿌리(끝)면에 시신을 묻은데 반해 평라리식은 돌뿌리 아래로 깐돌 덮개돌 뚜껑돌 무덤방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축조돼 있다. 평라리식 돌널무덤은 ①돌널(무덤방)에 모래를 넣어 시신을 덮는 것 ②돌널을 빈 공간으로 남겨 놓는 것등 두 가지 형태로 돌널과 뚜껑돌등의 그을음으로 미루어 시신을 화장했거나 의식행위가 치러졌던 것으로 추정된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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