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 시범단지 조성에 참여/VOD·원격화상회의 서비스 집중 투자”데이콤이 달라지고 있다. 국제전화사업으로 자립의 틀을 다진 데이콤은 이제 시외전화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 시스템통합(SI)사업등 굵직한 사업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또 저궤도위성을 이용해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위성이동통신망사업(글로벌스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등 글로벌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세기를 앞장서서 준비하는 기업」이라는 기치아래 데이콤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손익수(59)사장으로부터 변화하는 데이콤의 모습을 들어본다.
―AT&T등 초일류기업들이 세계통신시장을 할거하고 있다. 데이콤도 이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참여할 것인가.
『세계통신시장은 현재 미국의 AT&T,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 독일의 도이치텔레콤등 3대컨소시엄이 주도하고 있다.올해말까지 BT연합이나 도이치텔레콤연합중 하나와 합류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사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단순히 광케이블을 까는 것 말고도 주문형비디오, 대화형TV, 원격화상회의 등 각종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중점투자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의 하나로 「Y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Y프로젝트」란 무엇인가.
『민간기업들이 주축이 되어 여의도의 2백50가구를 대상으로 초고속정보통신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데이콤과 한국전력, 한국IBM, LG전자, MBC 등이 참여해 주문형비디오, 전자신문, 홈쇼핑 등의 첨단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데이콤은 전체 네트워크의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데이콤의 당면과제는.
『시외전화서비스를 계획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하는 것이다. 시외전화사업과 함께 차세대이동전화시스템인 개인휴대통신(PCS)사업에 2000년까지 1조8천억을 투자할 계획이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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