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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분신근로자 양씨유해 탈취 기도/학생 등 고속도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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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분신근로자 양씨유해 탈취 기도/학생 등 고속도 점거

입력
199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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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두영 기자】 19일 하오 6시께 민노준 광주지역본부 조합원과 남총련 대학생등 8백여명이 현대자동차 분신 근로자 양봉수(28)씨의 유골을 탈취하기 위해 광주 북구 청옥동 청옥파출소 앞 호남고속도로를 10여분간 점거, 시위하는 바람에 호남고속도로가 한때 불통되는등 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었다.학생과 근로자들은 이날 현대자동차 노조가 유족측과 합의, 양씨의 유골을 경남 양산군 솟불산 공원묘지내 노동자 묘지에 묻기로 했으나 경찰이 양씨의 유골을 고향인 전남 무안으로 옮긴다는 사실을 알고 유골 탈취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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