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센터 경고【워싱턴 AP=연합】 면역차단제를 복용하는 장기이식환자와 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환자등 면역이 약해진 사람이 수돗물을 마시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반드시 물을 끓이거나 정수처리해 마셔야 한다고 미국립질병통제센터(CDC)가 최근 경고했다.
CDC는 미연방상수처리지침에 따라 생산된 수돗물이라도 기생성 크립토스포리듐속인 구균성 원생동물이 들어있을 수 있다면서 『건강한 사람이 이를 마시면 위장장애를 일으켰다가 이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은 증세가 악화해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DC는 93년 밀워키에서 40만명 이상이 크립토스포리듐에 감염돼 심한 설사와 구토, 위경련을 일으킨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