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웹서버구축 대행… 세계에 한국 알리기 온힘『뒤늦기는 했지만 컴퓨터와의 만남은 남은 인생을 바꿀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한 오창욱(30)씨가 컴퓨터와 「늦바람」이 난 것은 4년전이다. 91년11월 LG EDS(당시 STM)에 입사, 시스템엔지니어 교육을 받으면서부터 였다. 뒤늦게 배운 컴퓨터세계에 빠져 밤을 새운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오씨는 이제 사회에서 배운 컴퓨터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초 2&5시스템을 설립하고 「인터넷 정복」이라는 구호아래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오씨는 『2&5시스템을 바탕으로 인터넷상에서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뛴다.
그는 『인터넷은 사회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여러분야에 활용되면서 기업의 업무형태와 상품을 사고 파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시스템의 역할은 인터넷으로 옮아가는 기업들의 가교가 되는 것이다. 1단계사업으로 인터넷에 「기업 알리기」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웹서버(멀티미디어 정보제공)구축을 대행해주고 있다.
2&5시스템이 역점을 두는 또하나의 사업은 인터넷의 활용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씨는 인터넷이라는 복음의 전도사임을 자처한다. 그는 PC통신서비스인 나우누리에 인터넷강좌를 맡아 인터넷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맡고 있다.
또한 2&5시스템의 첫사업을 월드컵유치위원회와 손잡고 월드와이드웹(WWW)에 「2002월드컵 코리아」사이트로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인터넷이라는 환경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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